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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고양이와 함께 두면 위험한 식물들 "고양이에게 치명적 위험한 식물들"

by 맘숙 202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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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와 함께 두면 위험한 식물들

 

반려묘와 함께하는 삶은 참 따뜻하고 위로가 됩니다. 조용히 다가와 곁에 누워주는 그 존재만으로도 하루의 피로가 풀릴 정도죠. 이런 소중한 고양이와 행복한 일상을 보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집을 더 아늑하게 만들고자 식물을 키우기도 하시는데요. 공기정화용으로, 혹은 인테리어 포인트로 화분 하나 들여놓는 일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가 예쁘다고, 혹은 건강에 좋다고 들여놓은 화분이 우리 고양이에게는 심각한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고양이는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에요. 새로 들인 화분 냄새를 맡아보고, 잎을 살짝 물어보기도 하고, 심지어는 화분 흙을 파헤치는 일도 흔합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독성이 있는 식물을 씹게 된다면, 구토, 설사, 발작,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어요.

 

오늘은 반려묘와 함께 살아가면서 절대 놓치면 안 될, 고양이에게 해로운 식물과 안전한 식물을 구분하는 기준, 그리고 고양이와 식물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집을 만드는 방법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고양이를 사랑하는 집사님들이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정보니까요,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1.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는 대표적인 식물들

1.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는 대표적인 식물들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풀을 뜯는 습성이 있어요. 주로 헤어볼을 배출하거나 소화를 돕기 위한 행동이지만, 실내에서 지내는 반려묘들은 주변에 있는 아무 식물이나 씹어보는 경우가 많죠. 이때 식물이 독성이 있으면 정말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요.

 

우선 봄철에 많이 볼 수 있는 진달래와 철쭉, 튤립 같은 꽃들은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독성을 가진 식물입니다. 이 식물들을 섭취하면 구토, 복통, 무기력, 발작,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신장 기능 손상이나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요. 특히 백합은 고양이에게 가장 치명적인 꽃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요. 꽃잎은 물론이고 꽃가루, 심지어 꽃병의 물만으로도 중독 증상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한 국화, 수선화, 포인세티아도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는 꽃입니다. 국화는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수선화는 구토, 경련을 유발하며, 포인세티아는 입 안의 자극과 함께 위장장애, 피부염 등을 일으킬 수 있어요.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많이 보는 포인세티아는 의외로 많은 집에 들여놓게 되는데, 반려묘가 있는 가정에서는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인테리어용으로 인기가 많은 몬스테라, 아이비, 알로에 같은 식물도 고양이에게는 위험합니다. 몬스테라와 아이비는 섭취 시 입 주변 통증, 침 흘림, 구토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알로에 역시 고양이에게 설사나 무기력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의외로 토마토 식물의 줄기나 잎도 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고양이가 장난 삼아 씹거나 먹으면 피부병, 위장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절대 방치하시면 안 됩니다.

 

 

2. 고양이와 식물, 함께할 수 있는 안전한 선택지도 있습니다

2. 고양이와 식물, 함께할 수 있는 안전한 선택지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집에 식물을 아예 두지 말아야 하느냐 하면 꼭 그렇지는 않아요. 다행히도 고양이에게 해롭지 않은 안전한 식물들도 존재하거든요. 오히려 이런 식물들을 잘 활용하면 실내 공기정화 효과도 얻고, 인테리어도 살리면서 고양이와도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아레카 야자(Areca Palm)이 있어요. 이 식물은 NASA에서 선정한 공기정화식물로도 잘 알려져 있고, 외형도 아름다워서 실내 화분용으로 아주 인기가 좋죠. 무엇보다 고양이가 만지거나 살짝 씹어도 중독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서 비교적 안전하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이에요.

 

보스턴 고사리(Boston Fern) 역시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고양이에게도 독성이 없는 식물입니다. 다만 고양이가 고사리의 잎을 장난감처럼 인식해 자주 건드릴 수 있으니 위치만 잘 조절하신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관음죽(Parlor Palm)도 안전한 식물 중 하나입니다. 키우기도 쉬운 데다, 공기 중 습도 조절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반려묘와 함께 지내는 집에 추천되는 대표적인 식물이죠.

 

그 외에도 스파이더 플랜트, 캣그래스, 대나무야자 등도 반려묘와 잘 어울리는 식물로 손꼽힙니다. 특히 캣그래스는 고양이의 소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오히려 고양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물이에요. , 어디까지나 무농약 상태에서 키운 경우에 한해 안전하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3. 고양이와 식물이 함께 있는 공간에서 지켜야 할 주의사항

3. 고양이와 식물이 함께 있는 공간에서 지켜야 할 주의사항

아무리 안전한 식물을 키운다고 해도, 반려묘가 있는 집에서는 식물 관리에 조금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양이는 단순히 식물을 씹는 데서 그치지 않고, 흙을 파거나 화분을 쓰러뜨리기도 하니까요. 이런 점을 감안해 실내 식물을 배치할 때는 다음과 같은 기준을 고려하시는 게 좋아요.

 

첫째, 식물은 고양이의 점프 범위 밖에 두는 게 기본입니다. 고양이는 높은 곳을 좋아하니까, 식물을 진열할 때 고양이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벽걸이 선반이나 매달린 화분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둘째, 화분 흙에는 천연 커버를 씌워 흙을 파헤치는 걸 방지해야 합니다. 코코넛 피트, 자갈 등을 덮어두면 고양이의 흥미를 줄일 수 있어요.

 

셋째, 식물에 농약, 살충제를 뿌릴 때는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아무리 안전한 식물이라도 농약이 묻으면 독성이 생기기 때문이에요. 가능하면 무농약으로 키우고, 해충이 생기면 물로 씻어내거나 고양이에게 안전한 천연 방충제를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새로운 식물을 들이기 전 반드시 해당 식물이 고양이에게 안전한지 사전 확인하는 것입니다. 인터넷 검색, 동물병원 상담, 또는 'ASPCA(미국 동물학대방지협회)'에서 제공하는 반려동물 독성 식물 목록을 참고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4. 고양이의 생명은 우리의 선택에서 비롯됩니다

4. 고양이의 생명은 우리의 선택에서 비롯됩니다

사소해 보일 수 있는 식물 하나가 우리 고양이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꽃 한 송이, 잎 하나의 선택이 때로는 너무도 큰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 반드시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우리가 식물을 고를 땐 색깔, 모양, 인테리어 효과를 먼저 보게 되지만, 반려묘와 함께 사는 삶에서는 그보다 먼저 안전성이라는 기준이 앞서야 합니다. 예쁘다고 들여놓은 꽃이 소중한 반려동물에게 독이 되면, 그 예쁨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고양이와 식물은 함께할 수 있습니다. , 우리가 먼저 알고, 확인하고, 조심할 때만 가능한 일이에요. 고양이와 식물이 모두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 공간, 집사님의 손끝에서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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