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독성 붉은불개미 물렸을 때 증상과 응급처치 방법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붉은 개미 수백 마리가 최근 충북 옥천의 한 물류창고와 부산항에서 발견되어 긴급방제를 실시한 일이 있었습니다.

 

붉은불개미는 남미 원산으로 몸길이는 3~6mm 정도, 체색은 주로 적갈색인 독이 있는 개미입니다. 세계에서 북미나 필리핀, 대만, 중국 등에도 외래 생물로서 침입·정착하고 있어 세계 각지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붉은불개미는 어떤 개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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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불개미의 학명은 Solenopsis invicta이며, '붉은 독개미'라고도 불립니다. 적갈색 개미로 배는 진하고 거무스름한 붉은색을 띱니다. 몸길이는 3~6mm로 크기는 개체 간에 편차가 있으며, 꼬리 부분에 날카로운 독침을 지니고 있습니다. 

 

뚜렷한 천적이 없어서 한번 확산하면 구제가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작은 개미임에도 불구하고 찔리면 화상 같은 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독성이 매우 강하여 독침에 쏘이면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죽음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성격은 말벌처럼 공격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붉은불개미는 사람뿐만 아니라 식물의 뿌리를 약하게 만드는 등 곡식과 농작물에도 해를 끼칩니다.

 

특히 생존력이 대단히 강해 홍수나 폭우로 둥지가 침수될 위험에 처하면, 여왕개미를 중심으로 군집을 형성해 물 위를 떠다니다가 어떤 물체에 접촉하는 순간 그곳으로 옮겨 홍수가 끝날 때까지 버티는 능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반대로 가뭄에는 굴을 깊게 파고 땅속 지하수가 있는 곳까지 내려가 살아남으며, 영하 9도의 날씨에서도 살아남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왕개미는 주로 6~9월에 번식하는데 매일 1,500여 개의 알을 낳을 수 있습니다. 여왕개미의 몸집은 수컷 개미의 3배 정도로 평균 수명은 7년이며, 최대 20만~30만 마리의 일개미를 거느립니다. 여왕개미가 다른 지역으로 날아갈 경우 번식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수 있습니다. 

 

 

붉은불개미에 물렸을 때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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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경도

물리는 순간은 뜨겁다고 느낄 수 있는 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물린 부위가 가렵고 10시간 정도 지나면 고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02 중도

물린 후 몇 분 후부터 수십 분 후에는 물린 부분을 중심으로 붓기가 퍼져 부분적 또는 전신에 가려움증을 동반한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03 중증

물린 후 몇 분에서 수신 분 사이에 답답함과 심한 두근거림, 현기증, 메스꺼움, 식은땀, 혈압감소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의식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중증 즉시형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일 가능성이 높고 처치가 늦어지면 생명의 위험도 따릅니다.

 

 

불은불개미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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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물린 직후 대처법

20~30분 정도는 안정을 취하고 컨디션에 변화가 없는지 충분히 주의합니다. 가벼운 증상뿐이며, 증상이 더 이상 악화하지 않으면 천천히 병원 치료를 받아도 괜찮습니다. 

 

02 물린 후 상태가 급속히 나빠질 경우 대처법

증상은 급속히 진행되기 때문에 빨리 가까운 병원에서 진찰받아야 합니다. '개미에게 물렸다는 것', '아나필락시스일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바로 치료받아야 합니다. 병원이 멀거나 자력으로 이동할 수 없는 경우 구급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붉은불개미 독 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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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불개미는 알칼로이드인 '솔레놉신'과 벌이 가진 펩타이드 독성분인 '포스포리파제'등이 포함돼 물리면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불개미에 쏘인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도 벌 독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이나 벌에 쏘인 적이 있는 사람은 특히 아나필락시스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 해되 등지에서는 붉은불개미에게 물려 과민성 쇼크로 사망한 사례도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에선는 붉은 불개미를 '살인개미'라고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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