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편하게 외출하세요" 서울엄마아빠택시 아시나요?
아이 하나 데리고 외출하려면 생각보다 복잡한 준비물이 많습니다. 유모차에 기저귀, 물티슈, 아기띠, 분유통까지. 특히 운전이 어려운 보호자에게는 교통비와 카시트 문제까지 부담으로 작용하죠.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고자 서울시는 2023년 5월 24일부터 새로운 이동서비스, ‘서울엄마아빠택시’를 도입해 많은 부모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단순한 택시 호출이 아닌, 영유아 부모들의 생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제도입니다. 지금부터 ‘서울엄마아빠택시’가 어떤 점에서 특별하고, 어떻게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1. 왜 ‘서울엄마아빠택시’가 필요했을까?
1살 아이를 키우는 엄마 A 씨는 병원 진료나 예방접종 등을 위해 자주 외출하지만, 운전면허가 없어 늘 택시에 의존합니다. 문제는 아기를 데리고 외출하려면 챙겨야 할 짐이 열 가지가 훌쩍 넘는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택시에는 카시트가 없어 아이의 안전도 걱정이고, 외출할 때마다 1만 원 이상 들어가는 교통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부모들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서울시는 ‘서울엄마아빠택시’라는 해법을 제시한 것입니다.
2. 서울엄마아빠택시, 무엇이 다른가요?
서울엄마아빠택시는 일반 택시와 달리 KC 인증된 영아용 카시트가 기본 탑재되어 있어 아이의 안전을 보장합니다. 여기에 살균 기능이 있는 공기청정기, 손소독제, 비말 차단 스크린까지 갖춰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아이와 함께 이동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차량은 대부분 대형 승합차로, 유모차나 짐이 많아도 문제없이 탑승이 가능합니다. 특히 택시 이용 시 지원금 형태로 아기 1명당 10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어 교통비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쌍둥이일 경우 2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
3. 이용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신청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 가정입니다. 부모뿐 아니라, (외)조부모, 3촌 이내 친인척으로 주민등록상 함께 거주 중이고 실질적으로 양육하고 있는 경우에도 가능합니다. 신청은 모바일 앱 ‘i.M(아이엠) 택시’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신청이 접수되면 자치구에서 자격을 확인하고 2주 이내에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보호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거나, 전용 콜센터(☎1688-7722, 단축번호 5)로 전화해 택시를 호출할 수 있습니다.
4. 이용 절차와 주의사항은?
서울엄마아빠택시는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앱을 설치하고 신청서를 작성한 뒤, 자치구 승인을 받으면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이후 앱을 통해 ‘서울엄마아빠택시’를 호출하면 배차된 차량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금액은 포인트에서 차감됩니다. 차량 호출 시 아기 나이, 동승자 여부 등 조건에 따라 적절한 차량이 배차됩니다.
5. 운영 자치구와 향후 계획은?
서울엄마아빠택시는 현재 16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2024년부터는 서울 전 자치구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시범 운영 자치구는 강동, 강북, 강서, 관악, 광진, 금천, 도봉, 동대문, 마포, 서초, 성동, 성북, 양천, 영등포, 용산, 중랑입니다. 서비스는 2023년 5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되며, 신청도 같은 기간 내에만 가능합니다. 해당 기간 내에 신청해 두면 포인트는 이후에도 사용할 수 있으니 미리 신청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6. 고된 외출을 '함께하는 여정'으로
아기를 키운다는 것은 작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인 만큼, 결코 혼자 감당해서는 안 되는 고된 여정입니다. ‘서울엄마아빠택시’는 단순한 교통 지원이 아니라, 서울시가 부모들의 일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정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가 더 많은 부모들에게 알려져서, 아기와의 외출이 ‘고된 임무’가 아닌 ‘따뜻한 동행’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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