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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가전제품 핵심부품, 보증기간 따로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by 맘숙 202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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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수리 1년? 핵심 부품은 다르다는데… 놓치기 쉬운 소비자 권리

 

가전제품을 사용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고장이나 기능 이상으로 불편을 겪게 되는 경우가 있죠. 이럴 때 우리가 가장 먼저 확인하는 건 '품질보증기간'입니다. 대부분의 소비자분들이 알고 계신 건, 가전제품의 보증기간이 1년이라는 사실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정보가 있습니다. 바로, '핵심 부품'은 별도의 보증기간이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 내용을 모른 채, 1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고장 난 부품을 유상으로 수리하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사실은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었던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해요.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시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보면 가전제품의 종류별로 핵심 부품이 정해져 있고, 각각의 부품마다 따로 보증기간이 설정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준을 아예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는 게 현실이에요.

 

이번 글에서는 가전제품의 품목별 핵심 부품과 그 보증기간, 주의할 점, 그리고 소비자로서 어떻게 권리를 잘 챙길 수 있는지 하나하나 꼼꼼히 설명드릴게요. 무심코 지나치면 손해, 알고 있으면 든든한 소비자 상식,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1. 핵심 부품이란 무엇일까? 품목별 기준부터 확인하세요

1. 핵심 부품이란 무엇일까? 품목별 기준부터 확인하세요

핵심 부품이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요. 핵심 부품이란, 해당 가전제품의 기능상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품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냉장고에서 냉기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부품은 바로 컴프레서입니다. 그래서 컴프레서는 핵심 부품으로 지정돼 있고, 무상 보증기간도 일반 부품보다 훨씬 길게 적용돼요.

다음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정해진 주요 가전제품별 핵심 부품과 보증기간입니다.

 

보통 대부분의 가전제품은 제품 자체에 대한 무상 보증기간이 1년인데, 핵심 부품은 이렇게 따로 보증기간이 길게 적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건 법적인 최소 기준’일 뿐이고, 실제로는 제조사에 따라 기간이 더 길게 정해지기도 합니다.

 

다만 여기서 꼭 알아두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같은 모터라도 종류부착 위치에 따라 핵심 부품으로 분류되지 않을 수도 있고, 핵심 부품에 부착된 외부 부품은 보증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있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소수점의 차이로 무상수리를 못 받을 수도 있어서 꼼꼼하게 확인해 보시는 게 좋아요.

 

 

2. 제조사마다 다른 보증 조건, 꼼꼼히 따져보세요

2. 제조사마다 다른 보증 조건, 꼼꼼히 따져보세요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말 그대로 기준이지, 모든 제조사가 동일하게 따라야 하는 법적인 강제사항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조사에서는 이 기준을 토대로 자체적인 보증정책을 만들어 운영하는데요, 이 보증정책이 제품마다 다를 수 있다는 사실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브랜드의 세탁기는 모터 보증기간이 10년이라고 광고하지만, 실제로는 인버터 모터에만 해당되는 경우가 있어요. 또 어떤 제품은 핵심 부품에 해당하더라도 그 부품에 부착된 배선, 센서 등은 핵심 부품으로 간주하지 않기 때문에, 고장이 나도 유상수리가 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일부 브랜드의 경우에는 아예 핵심 부품을 특정하지 않은 제품도 있다는 겁니다. 대표적인 예가 스마트폰인데요. 스마트폰은 액정이나 메인보드처럼 중요한 부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따로 핵심 부품을 지정해 두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이럴 경우에는 전체 보증기간이 지나면, 어떤 부품이 고장이 나도 유상 수리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을 구매할 때 설명서를 꼭 읽어보시고, 보증서나 홈페이지를 통해 핵심 부품이 무엇인지’, ‘보증기간이 얼마인지를 확인해 두시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수리받을 때도 무작정 유상 청구에 응하지 마시고, “이 부품이 핵심 부품이 아닌가요?”라고 꼭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3. 핵심 부품 보증기간을 챙기는 현실적인 팁

3. 핵심 부품 보증기간을 챙기는 현실적인 팁

지금까지 설명드린 핵심 부품 보증제도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유용한 제도입니다. 하지만 이 제도의 존재를 알지 못하면,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리비를 고스란히 지불하게 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핵심 부품 보증기간을 제대로 챙기려면 다음 세 가지를 기억해 두세요.

제품 구매 시 보증서 또는 홈페이지에서 보증정보 확인하기

제품의 보증서에는 일반 보증기간과 별도로 핵심 부품의 보증기간이 적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조사 홈페이지에도 제품별 핵심 부품 목록과 보증기간이 나와 있으니 미리 체크해 두세요.

수리 전 고객센터에 고장 부위 문의하고, 무상 가능성 확인하기

제품이 고장 나서 수리를 맡기기 전,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해당 부위가 핵심 부품인지 확인하고 보증기간이 남아 있는지 꼭 물어보세요.

수리 후 영수증과 부품 교체 내역서 보관하기

핵심 부품 수리 여부와 무상 여부를 판단하려면 수리 내역이 꼭 필요합니다. 추후 동일 부위 재고장 시 추가 보상을 요구할 때도 증빙자료가 되죠.

 

실제 사례로 보면, 어떤 소비자가 사용한 지 2년 된 세탁기가 고장 나서 20만 원을 들여 모터를 교체했는데, 알고 보니 그 모터는 핵심 부품으로 3년 보증 대상이었더라고요. 이처럼 모르면 손해, 알고 있으면 막을 수 있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4. 내 돈 아끼려면 핵심 부품 보증을 기억하세요

4. 내 돈 아끼려면 핵심 부품 보증을 기억하세요

가전제품은 한두 푼 하는 제품이 아닙니다. 사용하다 보면 고장도 나고 수리도 필요한데, 이때 핵심 부품 보증기간이라는 정보를 알고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지갑 사정이 크게 달라집니다. 단순히 1년짜리 보증기간만 알고 있다가는 무상 수리 기회를 날릴 수 있으니까요.

 

핵심 부품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제조사마다 어떤 보증정책을 갖고 있는지를 사전에 알아두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TV처럼 오래 사용하는 제품일수록 더더욱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죠.

 

앞으로 가전제품 구매하시거나 수리 맡기실 일이 생기신다면, 핵심 부품 보증기간 꼭 한 번 확인해 보시고, 모르면 고객센터에 문의라도 꼭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소소한 정보 하나가 수십만 원을 아껴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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