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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나는 담배 안 피우니까 괜찮아” 정말 그럴까요? 비흡연자와 흡연자, 걸리는 폐암 종류 다르다?

by 맘숙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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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흡연자와 흡연자, 걸리는 폐암 종류 다르다?

비흡연자와 흡연자, 걸리는 폐암 종류 다르다?

 

폐암은 흔히 흡연자의 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과연 그럴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비흡연자도 폐암에 걸릴 수 있고, 실제로 폐암 환자 중 상당수는 담배를 한 번도 피운 적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특히 여성 폐암 환자의 경우, 10명 중 9명 이상이 비흡연자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올해 7월부터는 폐암도 국가 암 검진 항목에 포함돼 일정 조건에 해당하면 무료 또는 1만 원 내외의 비용으로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는데요. “나는 비흡연자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하셨다면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검진의 필요성을 짚어보시길 바랍니다. 비흡연자와 흡연자, 걸리는 폐암의 종류와 원인도 다르니 더욱 주의가 필요하니까요.

 

지금부터 비흡연자 폐암의 실체와 예방법, 검진 방법까지 자세히 정리해 드릴게요.

 

 

1. 흡연자와 비흡연자, 폐암도 ‘다르게’ 걸린다

폐암은 크게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나뉘고, 비소세포폐암은 다시 편평상피세포암, 선암, 대세포암으로 세분화됩니다. 그런데 이 중에서도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잘 걸리는 폐암 유형이 다르다는 점,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더라고요.

 

흡연자는 대부분 폐의 중심부에 암세포가 생기는 편평상피세포암이 많습니다. 담배 연기의 자극으로 기관지 벽이 손상되면서 암세포가 발생하죠.

 

반면에 비흡연자는 폐의 바깥쪽, 말초 부위에서 생기는 선암에 더 많이 걸립니다. 특히 여성 비흡연자에게서 높은 비율로 나타납니다.

1. 흡연자와 비흡연자, 폐암도 ‘다르게’ 걸린다

 

선암은 특히 증상이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발견 시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아 조기검진이 중요합니다. , 담배를 안 피운다고 폐암에서 자유로운 건 아니라는 이야기예요.

 

 

2. 비흡연자 폐암, 정말 흔한가요?

그럼 비흡연자가 폐암에 걸리는 건 정말 드문 예외일까요?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체 폐암 환자의 약 35%는 흡연율이 낮은 여성이었고,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여성 폐암 환자 10명 중 9명은 비흡연자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남성에 비해 여성 비흡연자의 폐암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 라돈 노출: 무색무취의 방사성 물질인 라돈은 폐 깊숙이 침투해 선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실내 공기 오염: 조리 중 발생하는 미세먼지나 가스도 흡입 시 발암 물질이 될 수 있습니다.

  ○ 간접흡연: 본인이 흡연하지 않아도 흡연자의 연기를 반복적으로 들이마시는 것도 큰 리스크입니다.

  ○ 유전적 요인: 일부 유전자 변이가 비흡연자 폐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 비흡연자라도 환경적 요인이나 유전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폐암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죠. 특히 실내 활동이 많은 여성이나 노년층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3. 폐암 검진, 비흡연자도 꼭 받아야 하는 이유

폐암은 대장암이나 유방암처럼 체감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서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고, 진행이 빠른 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한데요.

 

20247월부터는 국가 암 검진에 폐암 검진도 포함되어, 54~74세 사이 흡연력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 CT 검사가 시행됩니다. 하지만 비흡연자라도 아래 조건에 해당하면 꼭 검진을 고려해야 합니다.

 

  ○ 만 45세 이상이며, 폐 질환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 기침, 가래, 호흡곤란, 객혈 등 폐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 미세먼지, 라돈 등 유해물질에 상시 노출되는 환경에 있는 경우

 

국가검진 대상이 아니더라도, 비흡연자 폐암 발생률이 결코 낮지 않기 때문에 자비를 들여서라도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경제적이고 안전한 선택입니다.

 

 

4. 폐암 예방, 생활 속 실천이 먼저입니다

마지막으로 폐암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습관도 꼭 챙겨야 합니다. 특히 비흡연자일수록 "나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함 대신 환경 개선과 건강 관리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겠죠.

 

  ○ 실내 환기 철저히 하기: 조리 시 반드시 환풍기를 켜고 창문을 열어 공기를 순환시켜 주세요.

  ○ 정수기 및 공기청정기 관리: 필터는 정기적으로 교체하고,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해요.

  ○ 간접흡연 피하기: 흡연 구역 근처에도 머무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라돈 농도 측정: 지하 거주지나 오래된 건물이라면 라돈 측정기를 활용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 균형 잡힌 식사 & 운동: 면역력을 높이면 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폐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운 만큼 예방과 검진이 최선의 방어 수단입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방심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건강을 챙겨보세요.

 

 

5. “흡연 안 한다고 폐암 걱정 없다고요? 그건 착각입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폐암에서 자유로운 건 아닙니다. 특히 비흡연자 폐암은 조용히 진행되다 말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더 무서운 병이 될 수 있어요.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걸리는 폐암의 종류가 다르다는 점도 명확히 알고 계셔야 하고요.

 

45세 이상이라면 비흡연자라도 반드시 5년에 한 번 정도는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고려해 보셔야 합니다. 특히 증상이 없다고 안심하지 마시고, 평소 환경과 건강 상태를 꼼꼼히 챙기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건강은 "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에서부터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지금 바로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체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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