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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턱이 아프지 않은데 귀가 먹먹하다면? 갑자기 귀 먹먹하다면 ‘턱관절 장애’ 의심하세요

by 맘숙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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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귀 먹먹하다면 ‘턱관절 장애’ 의심하세요

갑자기 귀 먹먹하다면 ‘턱관절 장애’ 의심하세요

 

갑자기 한쪽 귀가 먹먹하고, 입을 벌릴 때 딱딱 소리가 난다면 그냥 넘기지 마시고 턱관절 이상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특히 특별히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니고, 귀에 문제가 생긴 것도 아닌데 반복적으로 귀가 먹먹하거나 머리와 목이 뻐근하고 아프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이 증상이 귀나 신경의 문제라고 착각하곤 하지만, 알고 보면 턱관절 이상이 원인인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턱관절 장애는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이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약 39만 명이 턱관절 장애로 병원을 찾았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이런 증상이 흔하다는 이유로 방치되기 쉽다는 겁니다. 하지만 턱관절 문제는 단순히 턱만의 문제가 아니라 어깨, , 허리까지 통증을 확장시키는 전신질환의 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꼭 알아둬야 할 턱관절 장애의 주요 증상, 원인, 그리고 예방법까지 친절하게 안내해 드릴게요. 귀 먹먹함과 턱 소리를 단순한 피로로 넘기기 전에, 한 번쯤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1. 귀 먹먹함, 두통, 턱 소리… 의외로 흔한 턱관절 장애의 신호들

턱관절 장애는 턱을 움직이는 관절과 그 주변 조직에 문제가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턱이 아프지 않으면 턱관절 이상을 의심조차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질환은 다양한 신체 부위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병으로 오해받기 쉽죠.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귀가 먹먹하거나 귀 안이 막힌 듯한 느낌입니다. 이는 턱관절과 귀 사이의 구조적인 위치 때문인데요. 귀 바로 앞에 위치한 턱관절이 뻣뻣해지거나 염증이 생기면, 중이나 외이도에 직접적인 압박이나 연관 통증을 유발하면서 이런 이물감이나 압박감이 생기게 됩니다.

 

그 외에도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자주 동반됩니다.

  ○ 입을 벌릴 때 ‘딱’ 소리, 또는 턱이 걸리는 느낌

  ○ 입이 잘 벌어지지 않음 (손가락 3개가 들어가지 않으면 의심)

  ○ 음식을 씹을 때 턱 주변이 뻐근하거나 통증이 있음

  ○ 이유 없는 두통, 목덜미 뻐근함

  ○ 어깨와 등의 만성 통증

  ○ 편두통과 유사한 눈 주변의 통증

 

이러한 증상은 단순히 턱만의 문제가 아니라 신경, 림프절, 혈관들이 밀집된 턱관절 주변의 긴장과 기능 저하가 전신으로 퍼지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 턱관절이 무너지면 몸 전체의 균형이 흔들릴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어떤 통증이든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특히 귀가 먹먹하면서 턱을 벌릴 때 이상한 느낌이 든다면, 꼭 턱관절 장애에 대한 검진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2. 턱관절 장애의 원인은 ‘생활습관’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턱관절 장애는 외부 충격, 예를 들어 교통사고나 스포츠 부상처럼 턱에 직접적인 강한 외상이 있을 때 발생하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많은 원인은 바로 생활습관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하는 일상의 행동 하나하나가 턱관절을 망가뜨릴 수 있다는 이야기죠.

 

대표적인 원인 습관은 아래와 같습니다.

  ○ 턱 괴는 습관: 책상에서 턱을 괴는 자세는 턱관절의 한쪽만 지속적으로 압박해 구조 변형을 일으킵니다.

  ○ 단단한 음식 자주 섭취: 오징어나 뼈 있는 육류처럼 딱딱한 음식은 턱관절에 부담을 줍니다.

  ○ 이 갈기, 이 악물기: 스트레스 받을 때 무의식 중에 이를 꽉 물거나 가는 습관은 턱 근육에 지속적인 긴장을 유발합니다.

  ○ 손톱 깨물기, 연필 씹기: 구강 주변에 반복적인 자극을 주는 행동은 관절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 말을 많이 하는 직업: 교사, 콜센터 상담사 등 장시간 턱을 사용하는 직군은 근육 피로도가 높아져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스트레스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긴장된 상태에서 턱 주변 근육이 경직되면 턱관절에 불균형한 힘이 가해지고, 이 상태가 지속되면 연골 마모나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에서 턱이 피곤하다’, ‘하품할 때 턱이 뻐근하다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생활습관을 되돌아보고 조기에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턱관절 장애를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습니다.

 

 

3. 턱관절 장애 예방법,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어요

턱관절 장애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질환입니다. 이미 통증이 심해지고 기능이 저하된 이후에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심한 경우 교합 치료나 수술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다행히도 일상 속에서 간단한 스트레칭과 습관 개선만으로도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합니다.

 

가장 먼저 실천할 수 있는 건 턱 이완 스트레칭입니다. 방법도 아주 간단합니다.

 

① 의자에 바르게 앉아서 턱을 살짝 당긴 상태를 유지합니다. (턱을 앞으로 내미는 것이 아니라 가볍게 뒤로 당기듯)

② 귀가 어깨에 닿는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고개를 왼쪽으로 기울이고 5초 유지.

③ 반대쪽도 동일하게 반복.

④ 입을 최대한 벌렸다가 천천히 다물기를 5회 반복.

 

이 동작을 아침저녁 하루 2~3회만 반복해도 턱관절의 긴장을 풀고 통증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래와 같은 생활 습관도 함께 실천해 주세요.

 

 ① 장시간 앉아 있을 때 턱을 괴지 않기

 ② 껌, 마른오징어 등은 가급적 피하기

 ③ 입을 크게 벌려 하품하지 않기

 ④ 말하거나 노래할 때 턱에 긴장이 가지 않도록 자세 주의

 ⑤ 스트레스 받을 땐 명상, 가벼운 운동으로 턱 긴장 완화

 

 

지금부터라도 하루 몇 분만 투자해서 턱관절을 관리해 보세요. 조용히 진행되지만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턱관절 장애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4. 귀가 먹먹하거나 턱이 뻐근하다면, 지금이 체크할 타이밍입니다

턱관절 장애는 흔하지만 절대 가볍게 보면 안 되는 질환입니다. 특히 귀가 먹먹하거나 입이 잘 벌어지지 않고, 턱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이미 턱관절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치료 시기를 놓치면 통증이 전신으로 번지고, 회복이 쉽지 않은 퇴행성 변화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예방법 실천이 정말 중요합니다.

 

무심코 했던 생활습관 하나, 자세 하나가 턱관절을 망가뜨릴 수도 있고, 반대로 올바른 스트레칭과 식습관 하나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귀가 먹먹한데 왜지?’ 하고 넘기지 마시고, 턱관절과 전신 건강을 위한 작은 실천을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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