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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껌 씹다 벌금 100만 원?” 벌금의 나라 싱가포르,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들

by 맘숙 2025.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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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씹다 벌금 100만 원?” 벌금의 나라 싱가포르,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들

 

해외여행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문화 차이'입니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의도치 않은 실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싱가포르는 그중에서도벌금의 나라(Fine City)’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도시 전반에 매우 엄격한 규제가 존재합니다.

 

이 규칙들은 도시의 청결함과 질서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만,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는 작은 실수 하나로도 수십만 원의 벌금을 낼 수 있는 함정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처음 싱가포르에 방문했을 때, 단지 정류장에서 담배를 피우려다 경고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엔 억울하기도 했지만, 알고 보니 내가 몰랐던 법규를 위반했던 것이더라고요.

 

이처럼 기본적인 주의사항만 잘 알아도 벌금은 충분히 피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을 위해 꼭 알아두셔야 할 현지의 주요 벌금 규정들을 자세히 정리해 드릴게요. 여행이 자유로우려면 먼저, 룰을 지키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1. 공공장소 흡연? 최대 1000 SGD 벌금, 흡연 구역 아니면 절대 안 돼요

싱가포르는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게 흡연에 대한 규제가 엄격한 나라입니다. 특히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은 철저히 금지되어 있으며, 지정된 흡연 구역(Smoking Area) 이외에서 흡연을 하다 적발되면 최대 1,000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1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흡연 금지 장소에는 쇼핑몰 입구, 버스 정류장, 지하철역, 공원 등 매우 많은 공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2025년 기준 싱가포르 정부는 흡연 가능 구역을 더 줄이며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만약 흡연자라면, 여행 전에 숙소와 목적지 주변 흡연 구역을 미리 파악하고 이동 중에는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싱가포르는 담배 가격도 매우 높기 때문에(한 갑에 약 15~18 SGD), 금연을 시작하기에도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죠.

 

 

2. MRT에서 물 마셨다가 벌금? 대중교통 안에선 음식물 ‘절대 금지’

싱가포르의 MRT(지하철)와 버스는 전 세계적으로도 청결하기로 유명합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대중교통 내 음식물 섭취 금지규정 덕분이죠.

 

이 규정을 위반하면 최대 500 싱가포르 달러(50만 원)의 벌금을 물게 됩니다. 물 한 모금, 사탕 한 알도 안 되냐고요? , 그렇습니다.

 

저 역시 입이 마른 상태에서 물을 마시려다 주변 현지인의 제지를 받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심지어 어린아이에게 간식을 먹이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아이와 함께 여행하시는 분들은 특히 주의하셔야 해요.

 

음식은 MRT 밖에서 먹고, 마실 물은 역 안에서만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싱가포르의 대중교통은 매우 정확하고 쾌적하지만, 그 배경엔 이런 철저한 규율이 있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3. 쓰레기 무단 투기, 침 뱉기? 단 한 번 실수로 최대 1000 SGD 벌금!

싱가포르가 세계적으로 가장 깨끗한 도시로 꼽히는 이유는 매우 엄격한 공공질서 규칙 때문입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쓰레기 무단투기침 뱉기금지입니다. 거리나 MRT 플랫폼,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아무 데나 쓰레기를 버리면 첫 위반 시 300 SGD(30만 원), 두 번째부터는 1,000 SGD 이상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침을 뱉는 행위 역시 마찬가지로 최대 1,000 SGD의 벌금 대상입니다. 특히 껌을 뱉거나 담배꽁초를 버리는 경우는 단속 대상 1순위입니다.

 

싱가포르는 곳곳에 깨끗하고 현대적인 쓰레기통이 많으니, 조금만 신경 쓰면 충분히 규칙을 지킬 수 있습니다.

 

 

4. 무단횡단은 큰 실수! 보행자라도 신호 꼭 지켜야 해요

한국에서는 간혹 횡단보도 신호를 무시하고 길을 건너는 일이 있지만, 싱가포르에서는 절대 삼가야 할 행동입니다.

 

무단횡단(Jaywalking)은 엄연한 법 위반이며, 적발 시 최대 1,000 SGD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사람이 없고 차가 지나가지 않는 상황이라도 CCTV나 경찰의 단속 대상이 될 수 있어요.

 

신호등이 보이지 않는 도로에서는 반드시 육교나 지하도로 우회해야 하며, 보행자 전용 구역이 아닌 곳에서 길을 건너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무심코 걸은 발걸음 하나에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니, 반드시 신호를 지켜 이동하시길 바랍니다.

 

 

5. 껌 반입도 불법? 여행가방 속 껌도 조심하세요

싱가포르를 처음 여행할 때 가장 당황스러웠던 것 중 하나가 껌 반입 금지규정입니다. 이는 외국인 여행자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됩니다.

 

일반적인 씹는 껌(Chewing Gum)은 판매도, 반입도 금지이며, 공항에서 짐 검사 시 껌이 발견되면 압수는 물론 벌금까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다만 니코틴 껌 등 의료 목적의 제품만 예외적으로 허용됩니다. 싱가포르는 과거 껌으로 인해 발생한 청소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2년 껌 전면 금지법을 시행했으며, 지금까지도 이를 엄격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껌은 아예 준비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며, 대신 민트나 캔디류로 구강 청결을 대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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