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하드 고장? 당황 말고 이렇게 하세요

외장하드 고장? 당황 말고 이렇게 하세요

 

요즘은 누구나 외장하드 하나쯤은 가지고 계시죠? 회사에서 작업한 문서, 자녀의 성장 사진, 여행 영상, 중요한 학교 과제까지 다 외장하드에 담아두시는 분들 많을 거예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컴퓨터에 연결했는데 인식이 안 되거나, 평소보다 너무 느리게 작동한다면요? 이럴 땐 정말 당황스럽죠. "혹시 내 자료 다 날아가는 건 아닐까?" 싶은 걱정부터 들기 마련인데요. 오늘은 제가 법률 전문가이자 파워블로거로서,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게 외장하드가 고장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고, 미리 어떤 예방을 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드릴게요. 괜히 잘못된 조치로 데이터를 아예 못 쓰게 만드는 상황은 막아야 하잖아요?

 

 

1. 외장하드가 갑자기 인식이 안 돼요. 이게 고장인가요?

컴퓨터에 외장하드를 연결했는데 아무 반응이 없거나, 드라이브는 뜨는데 클릭하면 멈춘다든지, 파일이 안 열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망했다, 고장이다"라고 생각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외장하드는 무조건 고장 난 건 아닙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건 케이블입니다. 케이블이 헐거워졌거나 단선되었을 수도 있어요. 실제로 복구업체에 문의 들어오는 것 중 단순 케이블 문제인 경우가 꽤 많답니다. 그다음에는 USB 포트를 바꿔보세요. 간혹 특정 포트가 접촉 불량일 수도 있거든요. 다른 컴퓨터에 연결해보는 것도 좋아요. 이런 간단한 조치만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고요. 물론 이런 걸 다 해봤는데도 반응이 없다면, 그때부터는 고장을 의심해볼 수 있겠죠. 고장이더라도 갑자기 폭발하는 건 아니니까 너무 무서워하지 마시고, 침착하게 증상을 확인해보시는 게 첫 단계입니다.

 

 

2. 외장하드가 버벅거리는데 계속 써도 되나요?

많은 분들이 외장하드가 느려지고 버벅거리기 시작해도 "그냥 좀 느려진 거겠지" 하고 계속 사용하시는데요, 이게 정말 위험한 행동입니다. 마치 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데도 그냥 타고 다니는 것과 같거든요. 버벅거린다는 건 내부 하드디스크가 무언가 이상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뜻이에요. 데이터에 접근하려고 할 때마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갑자기 컴퓨터가 멈추기도 한다면, 그건 하드디스크 내부의 자기판이 손상되기 직전일 수 있어요. 이럴 땐 '미리 백업'이 최고의 해결책입니다. 특히 중요한 자료가 있다면 복구업체에 맡겨서 복사만 받아놓는 것도 방법이에요. 복구는 고장난 다음이 아니라, 고장 나기 전 징후를 보일 때 하는 게 비용도 적게 들고 성공률도 높습니다. 꼭 기억하세요. 버벅거릴 때가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는 사실을요.

 

 

3. 복구를 맡기려면 어떤 상태로 가져가야 하나요?

복구업체 입장에서는 사용자가 자가 진단을 하다가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경우가 제일 안타깝다고 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외장하드가 인식되지 않는데 계속 전원을 켜서 시도하거나, 인터넷 보고 분해까지 해버리면, 복구 가능성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전원이 계속 들어가면 손상된 디스크에 자꾸 헤드가 접촉하게 되고, 그게 쓸리면서 물리적 손상이 심해지는 거죠. 제일 좋은 건, 이상 증상이 딱 처음 나타났을 때 아무 조치도 하지 말고 바로 복구 업체에 문의하는 겁니다. 업체에 전화할 땐 외장하드 브랜드, 증상, 사용했던 환경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면 상담도 훨씬 정확해지고요. 그리고 꼭 기억하세요. 중요한 건, '그 상태 그대로' 보관하고 이동하는 겁니다. 괜히 인터넷 보고 포맷하거나 디스크 조각 모음을 실행했다가 복구 불가 판정 받는 경우 정말 많거든요.

 

 

4. 외장하드 고장 예방,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외장하드는 너무 자주 쓰는 물건이다 보니, 고장 날 거란 생각 자체를 잘 안 하게 돼요. 하지만 전자제품인 이상 수명이 있고, 사용 습관에 따라 수명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안전 제거'예요. 외장하드를 사용할 때마다 그냥 케이블 뽑으시는 분 많으시죠? 그런데 이게 데이터 손상의 주범이에요. 항상 윈도우의 '하드웨어 안전하게 제거' 기능을 눌러서 전원 차단 후 뽑아야 합니다. 또 외장하드를 충격에서 보호해주는 파우치나 케이스에 넣어서 보관하는 습관도 중요해요. 더불어, 외장하드를 장시간 사용한 후엔 발열도 생기니 잠시 쉬게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중요한 데이터는 외장하드에만 보관하지 말고 클라우드나 다른 저장 매체에 이중 백업을 해두는 겁니다. 그게 진짜 현명한 방법이에요.

 

 

5. 복구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이건 정말 많이들 물어보시는 질문인데요. 복구 비용은 사실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에요. 단순 논리적 손상이라면 10만 원 안쪽에서 해결되는 경우도 있지만, 물리적 손상이나 전자 회로 손상일 경우엔 30만 원 이상, 심하면 100만 원 넘는 경우도 있어요. 특히 SSD 일체형 외장하드는 복구 작업 난이도가 높아져서 비용도 비쌀 수밖에 없죠. 그렇기 때문에 미리 백업하고, 이상 증상 초기에 바로 대응하는 게 비용적으로도 훨씬 이득이에요. 요즘은 네이버에서 '데이터 복구 비용'만 검색해도 업체별 평균가가 나오니 참고하셔도 좋고요. 중요한 건, 복구는 '언제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걸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