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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당뇨병 유전될 가능성이 있을까?

by 맘숙 2025.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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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유전될 가능성이 있을까?

 

부모님 중 한 분이 당뇨병이라면, "나도 당뇨병에 걸릴까?" 하는 걱정을 해보셨을 거예요. 실제로 당뇨병은 유전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질병입니다. 부모가 당뇨병이면 자녀도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보다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유전만으로 당뇨병이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후천적인 생활습관이에요.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며, 꾸준히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당뇨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당뇨병을 앓고 계신다면, 혈당을 자주 체크하고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해요. 이번 글에서는 당뇨병의 유전적 영향과 생활습관 관리 방법을 자세히 알아볼게요.

 

 

1. 당뇨병은 유전될까?

당뇨병은 유전적인 요인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질병이에요. 연구에 따르면, 부모 중 한 명이 당뇨병이면 자녀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약 20% 정도고, 부모 두 분 모두가 당뇨병이라면 발병 확률이 30~35%까지 증가합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어디까지나 확률일 뿐, 부모가 당뇨병이라 해서 자녀가 무조건 당뇨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에요.

 

당뇨병에는 1형과 2형이 있는데, 1형 당뇨병은 유전적인 영향이 더 강하고, 2형 당뇨병은 후천적인 생활습관의 영향을 더 많이 받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형 당뇨병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더라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발병을 막을 수 있습니다.

 

국내 연구 결과에서도, 과체중이면서 가족력이 있는 경우 평균적으로 49.3세에 당뇨병이 발병했지만, 가족력이 없던 사람들은 평균 57세에 당뇨병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 가족력이 있더라도 체중 관리만 잘하면 당뇨병 발병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거예요.

 

 

2. 가족력이 있어도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부모님이 당뇨병이라면 결국 나도 당뇨병이 올 수밖에 없을까?"라고 걱정하지만, 가족력이 있더라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유전적인 요인보다 생활습관의 영향을 훨씬 더 많이 받는 질병이거든요.

 

우선, 체중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특히 복부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당뇨병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BMI(체질량지수)25 이상이라면 체중 감량을 고려해 보셔야 해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당뇨병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해요.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단순당(설탕, 과자, 탄산음료 등)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통곡물, 저지방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국인은 밥을 주식으로 먹기 때문에, 흰쌀밥 대신 현미밥이나 잡곡밥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혈당 조절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하루 30분 이상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혈당을 조절하는 능력이 향상되고,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될 수 있어요. 운동은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당뇨병 자체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당뇨병 가족력이 있다면, 언제부터 혈당을 관리해야 할까?

당뇨병 가족력이 있다면, 20대부터 주기적으로 혈당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40대 이후에 처음 검사를 받는 것보다는 젊은 시기부터 혈당을 체크하는 것이 조기 예방에 훨씬 효과적이에요.

 

특히 공복혈당이 꾸준히 100mg/dL 이상이라면, 당뇨 전단계일 가능성이 높으니 생활습관을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당뇨 전단계란, 아직 당뇨병은 아니지만 혈당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 점점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시기에는 약을 먹지 않아도 식단 관리와 운동만으로 충분히 혈당을 정상 범위로 되돌릴 수 있기 때문에,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10년 동안 공복혈당은 평균 3, 식후 혈당은 5 정도씩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혈당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패턴을 보인다면, 단순히 "혈당이 조금 높아졌네" 하고 넘기지 말고, 더 적극적으로 혈당 관리를 해야 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부모님이 당뇨병을 앓고 계신다면, 자녀도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가족력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당뇨병이 발병하는 것은 아닙니다. 당뇨병은 유전적인 요인보다는 생활습관의 영향을 훨씬 더 많이 받는 질병이기 때문에, 본인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어요.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분들은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며,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젊은 나이부터 주기적으로 혈당 검사를 받고, 이상이 발견되면 적극적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가족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지금부터라도 혈당 관리에 신경 쓰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실천한다면, 충분히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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