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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설레는 새 옷, 그런데 입자마자 가려웠던 경험 있으세요? 새 옷, 그냥 입어도 될까? 피부 자극의 원인과 예방법 총정리

by 맘숙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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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옷, 그냥 입어도 될까? 피부 자극의 원인과 예방법 총정리

 

옷가게에서 신중하게 고른 예쁜 새 옷. 그 설렘을 안고 집에 와서 입었더니 피부가 따갑고 가렵더라고요. 혹시 새 옷이라 그런가 보다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신 적 있으신가요? 그런데 그 증상, 단순한 일시적 반응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라면 새 옷의 화학 성분이나 옷감의 질감이 피부에 자극이 되어 접촉성 피부염, 두드러기, 심지어는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될 수도 있거든요. 한번 입었다가 온몸이 간지러워 밤새 뒤척였다는 분도 있을 정도니까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새 옷을 왜 꼭 세탁하고 입어야 하는지부터 어떤 섬유가 피부에 좋지 않은지’, ‘세탁 시 주의할 점까지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한 똑똑한 새 옷 관리법을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

 

 

1. 새 옷을 입자마자 가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새 옷을 입었을 때 유독 피부가 따갑거나 가려운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면, 그 원인은 옷에 남아 있는 다양한 화학 물질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제조 공정에서 옷감이 만들어지는 과정에는 형태를 잡기 위한 고정제, 염색을 위한 염료, 포장 전 곰팡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부제 등 다양한 약품이 사용됩니다. 그중에서도 문제가 되는 건 포름알데히드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인데요. 이 물질은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며,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증, 발진, 염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민감성 피부나 아토피 피부를 가진 분이라면 이런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데요. 아조아닐린이라는 염료는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며, 형광증백제는 옷을 더 하얗고 깨끗하게 보이게 만들지만 피부에 접촉되면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어요. 드라이클리닝을 한 옷에서는 퍼클로로에틸렌이라는 화학물질이 남아 있을 수 있는데, 이 역시 피부뿐만 아니라 호흡기로 흡수되면 두통이나 기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화학 물질은 세탁 한 번으로 대부분 제거되지만, 그대로 입게 되면 우리 몸은 그 위험을 고스란히 받아들이게 되는 셈이죠. 특히 피부 접촉이 많은 속옷, 티셔츠, 잠옷 등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니 새 옷이라고 해도 절대 바로 입는 것은 피하셔야 해요.

 

 

2. 피부에 직접 닿는 ‘섬유 소재’도 꼼꼼히 살펴보세요

단순히 세탁 문제만이 아니라, 섬유 자체가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겨울철 자주 입는 니트나 양모 소재는 표면이 거칠기 때문에 피부에 마찰을 일으켜 가려움증이나 발진을 유발할 수 있어요. 피부가 민감한 아이들이나 아토피가 있는 분들이 양모 옷을 입고 몸이 따끔따끔하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흔한 이유입니다.

 

또한,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터, 나일론 등도 땀을 흡수하지 않아 피부가 습해지고 가려움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런 섬유는 정전기까지 유발해 피부에 더 많은 자극을 줄 수 있죠. 특히 여름철에는 땀이 많은 만큼 통기성이 부족한 합성섬유는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해요.

 

그렇다면 어떤 소재가 안전할까요? 일반적으로 100%’ 제품이 피부 자극이 가장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부드러운 촉감에 흡습성과 통기성도 뛰어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면도 가공 시 형광증백제나 염료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세탁 후 착용해야 하고요. 옷을 살 때는 되도록 친환경 소재, 천연 섬유, 염색을 최소화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3. 새 옷, 첫 세탁은 이렇게 하세요! 피부 보호를 위한 세탁 꿀팁

새 옷을 처음 세탁할 땐 화학 성분 제거피부 자극 최소화를 목표로 해야 합니다. 일반 세제만으로도 많은 화학 성분이 제거되지만, 몇 가지 요령을 더해주면 더 안전하게 세탁할 수 있어요.

찬물보다 미지근한 물이 효과적

포름알데히드나 형광증백제 등 일부 화학 성분은 열에 약하므로, 미지근한 물(30~40)로 세탁하는 것이 좋아요. 다만 뜨거운 물은 옷감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단독 세탁하기

새 옷은 염료가 빠질 가능성이 있어 다른 옷과 함께 세탁하면 색이 물들 수 있어요. 첫 세탁은 꼭 단독 세탁으로 시작해 주세요.

무향, 저자극 세제 사용

피부 자극이 걱정된다면 유아용 세제나 천연 세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형광증백제, 인공향료, 염소계 표백제가 없는 제품이 더 안전합니다.

헹굼은 2~3회 꼼꼼하게

잔류 세제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니, 헹굼은 꼭 2번 이상 반복해 주세요. 헹굼 후에도 거품이 남는다면 다시 한번 헹구는 게 좋아요.

드라이한 옷은 환기 후 착용

드라이클리닝한 옷은 옷 커버를 제거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하루 이상 걸어두세요. 휘발성 화학 성분이 날아간 후 착용하면 알레르기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옷장 속 오래된 옷도 주의해야 합니다

한 번 빨아놓은 옷이니까 그냥 입어도 되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옷장에 오래 보관된 옷은 다시 세탁 후 입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옷장 깊숙이 넣어둔 옷은 보관 중에 먼지나 진드기, 곰팡이균이 번식했을 가능성이 있고, 이런 유해균이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 반응이나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요. 보관 상태가 좋지 않았다면 퀴퀴한 냄새나 뽀얀 가루가 묻어날 수도 있는데, 이 역시 흡입하거나 피부에 닿으면 건강에 해롭습니다.

 

또한, 섬유유연제의 잔향이나 화학 성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성될 수 있어 피부 자극을 줄 수도 있습니다. 특히 민감한 피부를 가진 분이나 아이들의 경우, 이런 옷을 입고 가려움이나 뾰루지가 생기는 일이 적지 않아요. 따라서 오랜 기간 옷장에 보관된 옷이라면 가볍게라도 한 번 세탁하거나 스팀 다림질로 살균 처리한 후 착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5. 새 옷은 설레지만, 피부에는 조심히 필요합니다

새 옷은 마음을 들뜨게 하지만, 피부에 닿는 순간 우리가 모르는 자극이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포름알데히드, 염료, 형광증백제 등 다양한 화학 물질이 피부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어 새 옷일수록 철저한 세탁과 환기가 중요하다는 사실, 꼭 기억해 주세요.

 

소재 선택도 매우 중요해서, 거친 울, 합성섬유보다는 부드러운 천연 소재를 고르는 것이 피부 트러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옷장 속 오래된 옷도 마찬가지로 유해균과 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면 세탁 후 입는 습관을 들이시는 게 좋아요. 피부는 작은 자극에도 반응하는 만큼, 새 옷 하나에도 더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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