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설사할 때 스포츠음료를 마시면 안되는 이유

최근 위장성 감기 환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가 설사, 구토를 할 때, 탈수 증상이 나타날까, 걱정하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아이가 설사할 때 부모가 가장 먼저 주의해야 할 것은 과도한 설사로 인해 탈수 상태에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아이의 탈수 증상으로 피부에 잔주름이 생기고, 눈꺼풀이 꺼지며, 행동이 둔해집니다.

아이가 탈수 증상이 나타날 때 시중에 판매되는 스포츠음료를 마시게 하는 부모들이 있는데, 어린이 탈수를 예방하려면 어린이 전용 전해수를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스포츠 음료는 나트륨 함량이 낮고 너무 달아 기본적으로 체액 보충 목적을 달성할 수 없습니다.

설탕물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장 점막에 손상을 줄 수도 있고 세포 위축의 위험도 있습니다.

설사할 때 스포츠음료를 마시면 안 되는 이유

스포츠음료는 건강한 성인이 운동 후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스포츠음료 대부분이 맛을 위해 설탕을 많이 첨가합니다.

일반적으로 탈수 증상이 이미 나타났을 때 스포츠음료를 마시는 것은 효과가 없으므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전해질을 함유한 용액과 삼투압이 높은 스포츠음료는 일반인이 정기적으로 마시는 데 적합하지 않습니다.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자주 마시게 되면 체내에서 과잉 전해질을 신장과 혈액을 통해 배출해야 하므로 신장과 심장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이 스포츠음료의 높은 삼투압으로 인해 체내 수분이 배출되기 때문에 마시면 안 됩니다. 세포가 빨려 나가게 되면 장 점막 세포가 손상됩니다. 아이가 탈수 증상이 있을 때 구강이나 경구로 섭취할 수 있는 수분 보충 솔루션인 경구 수분 공급제(ORS)를 추천합니다.

집에서 쌀뜨물과 소금, 설탕을 사용하여 경구 수분 공급제를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만들 때 설탕과 소금의 적정량을 조절하기 힘들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습니다. 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하거나 설탕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역효과를 낳고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며, 저칼륨혈증을 유발하고 집에서 만든 것은 칼륨을 제대 보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