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딸 독감 증상과 타미플루 부작용

 

안녕하세요.

 

추워지는 시기에 유행하는 질병의 대표라고 하면 독감입니다.

만약 자녀분이 독감에 걸리면... 이라고 불안해하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얼마 전 딸아이가 독감에 걸려 고생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몇 년 전엔 큰아이만 걸려 고생하였는데, 이번에는 둘째만 걸렸습니다.

물론 독감 예방 주사는 맞았고요

 

그래서 그런지 약하게 지나간거 같지만 코로나 때보다 더 아팠다고 하네요.

 

독감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이가 독감에 걸리는 원인은?

---

 

'독감'의 원인은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입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는 크게 A형, B형, C형의 3종류가 있습니다. 그중 인플루엔자 유행의 원인이 되는 것은 A형(홍콩형과 소련형)과 B형입니다. A·B형의 주요 유행 시기는 12~4월이지만 C형은 1월~6월로 긴 것이 특징입니다.

 

A형 독감

사람과 동물 모두 감염됩니다. 바이러스의 막에 있는 단백질이 형태를 바꿈으로써 한 번 감염되어도 다시 감염되어 버리는 일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유행하는 유형에 대응한 인플루엔자 백신을 매년 접종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또, 신형 바이러스의 출현이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도, 바이러스 막의 단백질이 변화하는 것이 원인이 되어 일어납니다.

 

B형 독감

사람에게만 감염됩니다. A형과 달리 바이러스가 거의 변이하지 않기 때문에 대유행은 일어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형 독감

사람에게만 감염됩니다. 일단 감염되면 면역이 붙어서 거의 평생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어른은 면역을 두고 있으며 감염자의 대부분은 어린이입니다.

 

C형에 대해서는 검사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적고, 실제로 감염되었다고 해도 깨닫지 못한 채 지내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린이 인플루엔자 감염 경로는?

---

 

인플루엔자의 감염경로는 주로 '비말감염'과 '접촉감염'입니다.

 

비말 감염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침이나 콧물이 작은 물방울이 되어 흩어지고 그것을 흡입해 버림으로써 감염됩니다.

 

접촉 감염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누른 손등으로 문고리나 전기의 스위치 등의 물건에 닿으면, 거기에 바이러스가 부착됩니다(바이러스는 2~8시간 정도 머무르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것을 만진 손으로 자기 입이나 코 등을 만짐으로써 체내에 바이러스가 침입해 감염됩니다.

 

 

어린이 독감 증상

---

 

독감의 증상은 보통 감기에 비해 증상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바이러스는 목이나 코점막에 붙으면 금세 늘어나기 시작해 1~5일(평균 2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는, 우선 처음에 갑작스러운 발열(38℃ 이상)·온몸의 나른함·관절통·근육통·두통·식욕부진·눈의 충혈 등과 같은 강한 전신 증상이 출현합니다.

 

저희 딸의 경우 잠복기가 지나고 갑작스러운 39℃의 고열과 근육통, 오한, 인후통, 두통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인후통은 코로나 때보다 더 심했고 두통을 제일 힘들어하였습니다.

 

그로부터 조금 늦게 기침,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고 설사·구역질·구토·복통 등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였습니다.

 

보통 발열은 3~5일 정도 지속되며 7~10일 전후로 치유된다고 하였는데 예방접종을 해서 그런지 3일 정도 39℃의 고열만 있고 난 뒤 열은 나지 않았습니다.

 

일단 병원에서 타미플루 처방을 받아 복용했는데, 타미플루를 먹으면 열은 금방 잡힌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타미플루가 드물게, 의식 장애(부탁해도 반응이 나쁘다)나 섬망(환각)·이상 행동(흥분하다, 뛰어다니는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복용 후 잘 관찰해야 한다는 주의사항도 알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