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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감자의 쓴맛이 나는 이유와 위험성

by 맘숙 2022.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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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쓴맛이 나는 이유와 위험성

 

감자를 먹었는데 쓰거나 혀가 저리거나 목이 따끔거린 경험을 해 본 적이 있나요? 감자를 가열하여 조리했음에도 쓰거나 혀가 저리는 듯한 감각이 생기는 것은 왜일까요? 이런 감자를 먹어도 몸에 이상이 없는지 걱정도 되는데요. 오늘은 감자가 쓴맛이 나는 이유와 먹으면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감자가 쓴 이유


감자를 먹을 때 혀가 저리거나 쓴맛의 원인은 감자 글리코 알칼로이드라는 감자가 원래 가진 천연 독소 성분 때문입니다.

 

감자 글리코 알칼로이드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주된 것은 솔라닌과 차코닌이라는 두 종류의 독소가 있습니다. 솔라닌과 차코닌은 감자 자신이 벌레나 새 등으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 내는 천연의 독소입니다.  

 

감자 글리코 알칼로이드는 쓴맛 물질로 감자 100g당 20mg 이상 함유되면 강한 쓴맛을 느낍니다. 싹이나 녹색으로 변색된 껍질 등에 생성되어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며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불쾌한 냄새를 느끼거나 곰팡이가 피어버린 경우에도 감자에 글리코 알칼로이드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2. 맛이 쓴 감자 먹을 수 있나요?


쓴맛이 나는 감자는 글리코 알칼로이드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증거로 먹으면 식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량이라면 무증상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식중독에 걸리면 다양한 증상의 패턴이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3.맛이 쓴 감자로 인한 식중독 증상


감자로 인한 식중독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쓴 감자를 먹고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메스꺼움과 설사, 복통, 현기증, 졸음 등이 있습니다.

 

식중독 증상은 쓴 감자를 먹고 나서 20분 정도 지난 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졸음과 같은 증상은 식중독이라고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사망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감자를 먹은 후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경증의 증상이라면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무거운 경우에는 의료기관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감자 글리코 알칼로이드는 성인의 경우 200~400mg 섭취 시 식중독을 일으키지만 신체가 작은 어린이는 어른의 1/10 정도만 먹어도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어른에게서는 전혀 증상이 나오지 않는 양의 알칼로이드에서도 아이가 섭취하면 최악의 경우 사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감자 취급에 더욱 주의하여야 합니다. 

 

 

 

4. 맛이 쓴 감자 구별법


감자 글리코 알칼로이드는 특히 싹이나 변색된 부분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조리 전에 확실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01 감자 표면에 상처가 있다

감자에는 원래부터 소량의 감자 알칼로이드가 포함되어 있지만 식중독을 일으킬 정도는 아닙니다. 그러나 감자 알칼로이드는 감자 껍질의 표면에 긁힘으로 인해 양이 증가하고 쓴맛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먹으면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다만 상처의 주변을 피해 먹으면 쓴맛이나 식중독의 걱정도 없어지므로 조리할 때에는 상처가 난 부분은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상처의 주변에도 독소가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제거하는 범위는 넓게 해야 합니다. 

 

02 싹이 트고 있다

싹이 돋아 있는 감자는 싹 자체가 글리코 알칼로이드이기 때문에 독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03 녹색으로 변색되어 있다

녹색으로 변색이 되어 있는 감자도 쓴맛이 날 수 있습니다. 보통 감자는 갈색이지만, 감자는 햇빛이나 형광등의 빛이 닿으면 독소 함유량이 증가하여 녹색으로 변합니다.

 

감자가 녹색이 되어 버린 경우는 먹을 때 녹색 부분을 두껍게 벗겨 독소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단 껍질을 벗길 때 내용물까지 녹색으로 변색되어 있는 경우는 몸에도 독소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먹는 것을 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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