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냉방 vs 제습 전기요금 절약을 위한 5가지 팁

여름에 에어컨을 사용할 때 냉방 기능만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에어컨의 경우 냉방 외에도 제습 기능이 있습니다. 냉방과 제습 기능을 잘 구분해 사용만 해도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냉방과 제습의 기능이나 전기세 차이, 냉방의 전기세를 절약하는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냉방과 제습의 차이

01 냉방

냉방은 온도를 낮추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 기능입니다. 열을 몰아내고 실내를 시원하게 하지만, 공기 중의 수분도 함께 배출하고 있기 때문에 냉방은 제습도 겸하고 있어 제습량은 가장 많다고 되어 있습니다. 

 

에어컨의 냉방은 냉매가스에 의해 실내기의 열교환기를 차갑게 한 후 방의 공기를 통과 시켜 차가운 공기를 실내로 보내 기온이 내려가는 구조입니다. 한편 제거된 열은 냉매가스에 의해 실외기로 운반되어 밖으로 배출됩니다. 

 

02 제습

제습은 습도를 낮추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능입니다. 에어컨의 열교환기로 열을 빼앗아 온도를 낮춤으로써 공기를 축적할 수 없게 된 수분을 모아 방 밖으로 배출하고 수분량이 떨어진 공기는 실내로 되돌려지는 원리입니다.

 

 

냉방 vs 제습

 

제습 기능은 습도에 초점이 맞춰진 기능입니다. 이에 냉방 풀 가동보다 전력 소모가 적을 것으로 예상해 하루 종일 제습 기능만 틀어놓는 가정도 있습니다. 그러나 습도가 높은 날에는 일반 냉방기능보다 에너지 사용량이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가정환경마다 습도를 좌우하는 밀폐 정도가 달라 제습 기능만 썼다고 해서 전기 요금이 더 적게 나온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전기 요금을 절약하고 싶다면 차라리 절전 기능을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에어컨 전기요금 절약 방법 5가지

 

 

01 낮은 온도로 설정하기

에어컨을 처음 켤 때는 낮은 온도나 강풍 모드로 설정해야 전기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왠지 낮은 온도로 설정하면 전력 소비가 높아 전기요금을 폭탄 맞을 거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전기 요금은 누진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전력 소비를 최대한 적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대한 빨리 실내 온도를 낮춰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서서히 온도를 올려 컴프레서의 전기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것 에어컨의 전기세를 절전하는 방법입니다. 

 

에어컨 전원을 끈 상태로 코드를 꽂아두면 대기전력으로 인한 전기요금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때는 코드를 뽑아둬야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02 선풍기 및 서큘레이터와 함께 사용하기

찬 공기는 아래에 쌓이므로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병용해 공기를 순환시키면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낮출 수 있습니다. 

 

선풍기는 몸에 바람이 닿기 때문에 체감 온도가 내려가고 냉방 설정 온도를 낮추지 않아도 시원하게 느껴져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서큘레이터는 공기를 순환해줘 구석 곳곳까지 사각지대 없는 냉방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03 주기적으로 필터 청소하기

에어컨 필터를 깨끗이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냉방 효율을 높이고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필터는 사용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2주에 1회를 기준으로 청소를 합니다.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은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터에 먼지 등이 붙어 있으면 공기 순환이 나빠져 냉방 기능이 저하되므로 불필요한 전기가 소비됩니다. 또한 곰팡이가 번식해 실내에 공기와 함께 곰팡이 포자가 배출되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위가 필요합니다.

 

 

 

04 실외기 주위에는 아무것도 두지 않기

실외기 주변에 물건을 두거나 먼지나 쓰레기가 쌓이면 열을 잘 방출하지 못해 에너지 효율이 떨어집니다. 최악의 경우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실외기는 환기가 잘되고 온도가 높지 않은 곳에 설치해야 좋습니다.   

 

 

 

05 전원 ON/OFF vs 계속 ON 상태로 두기

에어컨은 크게 정속형과 인버터형이 있습니다. 정속형은 실내 온도에 상관없이 계속해서 같은 전력을 소모하는 것이고, 인버터형은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전력 소모를 줄입니다.

 

그래서 에너지를 절약하려면 정속형은 희망 온도에 도달하면 에어컨을 꺼야 하고 인버터형은 스스로 가동 초반 강풍으로 운전해 설정 온도까지 실내 온도를 떨어뜨린 뒤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만 최소 가동하기 때문에 자주 껐다 켰다 하는 것보다 일정 시간 계속 켜 두는 것이 에너지 절약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