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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상추 먹으면 정말 졸릴까? 진실과 숨은 효능"

by 맘숙 2024.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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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먹으면 정말 졸릴까? 진실과 숨은 효능"

 

고기를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쌈 채소, 그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상추. 그런데 상추를 먹으면 졸린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나요? 중요한 시험이나 회의 전에 상추를 피해야 한다는 속설도 있는데요. 상추가 정말 졸음을 유발하는지, 그리고 그 속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번 글에서는 상추가 졸음을 유발한다는 소문 속 진실과 그 과학적 이유를 파헤쳐 보겠습니다. 또한, 상추의 숨은 건강 효능과 품종별 차이점, 나아가 현대 기술로 탄생한 기능성 상추까지 자세히 소개합니다. 상추 한 잎에 담긴 놀라운 이야기를 함께 알아보세요.

 

1. 상추가 졸음을 유발하는 이유

 

1. 상추가 졸음을 유발하는 이유

 

상추가 졸음을 유발한다는 속설의 배경에는 락투카리움이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락투카리움은 상추 줄기 속 우윳빛 유액에 포함된 물질로, 락투신, 락투서린, 락투신산 등으로 나뉩니다.

 

특히 락투신은 최면, 진정, 수면 유도 등의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상추는 상추 아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상추의 진정 효과는 역사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상추가 가슴의 막힌 기운을 풀고 머리를 맑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고대 이집트에서도 진정제로 사용되었습니다. 현대에서도 일부 약물 개발에 락투카리움 성분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현대 재배 과정에서 쓴맛을 줄이기 위해 품종 개량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현재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상추에는 락투신 함량이 비교적 낮습니다. 따라서 상추를 먹는다고 해서 즉각적인 졸음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2. 품종에 따른 락투신 함량 차이

2. 품종에 따른 락투신 함량 차이

 

2. 품종에 따른 락투신 함량 차이

 

상추의 졸음 유발 효과는 상추의 품종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적색 상추가 녹색 상추보다 락투신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청상추의 락투신 함량은 1g31~166mg에 불과하지만, 적상추는 1g937~3,737mg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락투카리움 함량을 높인 기능성 상추도 등장했습니다. 전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흑하랑은 일반 상추보다 락투신 함량이 약 124배 높습니다. 이 품종은 천연 수면 보조제로도 사용될 정도로 기능성이 인정받고 있습니다. 흑하랑은 이미 국립종자원에 품종으로 등록되었으며, 이를 원료로 한 숙면 음료나 수면 캔디 같은 제품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품종별로 락투신 함량이 크게 차이 나므로, 졸음을 유발하거나 숙면 보조 효과를 기대하려면 적색 상추나 기능성 상추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상추가 졸음을 유발하는 또 다른 원인

 

3. 상추가 졸음을 유발하는 또 다른 원인

 

상추가 졸음을 유발하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상추를 고기, 마늘, 쌈장 등 다양한 음식과 함께 섭취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상추가 들어간 쌈은 고기 없이 먹을 때보다 더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게 만듭니다.

 

과식하게 되면 소화기관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상대적으로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졸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상추 자체보다는 식사 방식과 관련이 깊습니다. 상추 없이 고기를 먹더라도 과식으로 인해 졸음이 올 수 있으며, 이는 체질에 따라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추와 함께 음식을 섭취할 때는 과식을 피하고 적정량을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상추의 건강 효능

 

4. 상추의 건강 효능

 

상추는 졸음 유발 효과 외에도 다양한 건강 효능을 가지고 있는 채소입니다. 상추에는 비타민A, 루테인, 칼슘, 철분 등 여러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피부 개선, 골다공증 예방, 빈혈 완화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합니다. 또한, 상추는 콜레스테롤 축적을 억제하여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만, 상추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이 차가운 사람이 과도하게 섭취하면 소화 불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추에 다량 함유된 비타민K는 혈액 응고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혈전용해제를 복용 중인 환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상추를 건강하게 섭취하려면 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상추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성 제품과 가능성

 

5. 상추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성 제품과 가능성

 

상추의 락투카리움 성분은 식품 및 건강 보조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흑하랑은 높은 락투카리움 함량으로 인해 수면 보조제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 상추를 원료로 한 제품으로는 수면 캔디, 숙면 음료 등이 있으며,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처럼 상추는 기존의 식재료로뿐만 아니라 기능성 식품 원료로서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상추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상추는 졸음을 유발할까?

 

6. 상추는 졸음을 유발할까?

 

상추가 졸음을 유발한다는 속설은 락투카리움이라는 성분에 근거가 있지만, 현대 재배된 상추에서 그 효과는 미미할 수 있습니다. 품종과 개인의 체질, 식사 방식에 따라 졸음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으니, 상추를 섭취할 때 이점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상추는 다양한 건강 효능을 가진 채소로, 적절히 섭취하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상추가 가진 영양소와 기능성 제품으로서의 가능성까지 고려한다면, 졸음 유발 이상의 가치를 가진 식재료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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