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변 후 깔끔한 뒤처리를 위해 물티슈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티슈로 뒤처리하는 것이 일반 휴지로 뒤처리하는 것보다 깨끗하다고 믿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애초 물티슈는 유아가 집 밖에서 응가했을 때 편리하게 뒤처리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다 가정에서 비데를 사용해 뒤처리하는 것이 익숙해진 성인들이 많아지자 그들 역시 외출 시 물티슈를 뒤처리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관련 수요가 늘자 물티슈 생산 업체는 관련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습니다. 마이비데, 비데대신, 화이트 클라우드 비데 티슈 등 많은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런 물티슈는 화장실 두루마리 휴지처럼 물에 잘 녹는 특수 원단을 사용해 뒤처리한 뒤 변기 안에 버려도 막힐 걱정이 없지만, 가격은 기존 물티슈에 비해 매우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인기가 있는 물티슈이지만 항문 외과 의사는 ‘물티슈를 영원히 버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아기에게 물티슈를 사용할 수 있다면, 자신도 사용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안전할 것이라 믿는 것이죠.
하지만 물티슈를 사용하면 엉덩이가 깨끗해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수많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큰 문제인 환경 문제 외에도 물티슈는 항문 부위의 건강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아닙니다.
얼굴의 피부와 마찬가지로 항문과 주변 피부는 좋은 박테리아와 나쁜 박테리아로 덮여 있으며, 이 박테리아는 항상성(외부환경과 생물체내의 변화에 대응하여 체내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현상)을 찾고 최상의 상태로 항문을 유지합니다. 그런데 물티슈로 미생물군집을 늘리기 시작하면 좋은 박테리아를 제거되고 균형에 문제가 생기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불균형이 있으면 자극, 발진, 곰팡이 또는 박테리아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티슈를 사용할 때의 또 다른 큰 위험은 수분입니다.. 사람들은 물티슈를 사용한 다음 바지를 끌어올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행동은 항문 주위 연약한 살에 습기가 그대로 남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움직임 등으로 인한 마찰로 인해 그 부위에 상처가 생기며 세균에 변화를 일으켜 자극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일이 계속 발생하면 실제로는 자극과 나쁜 박테리아의 축적일 뿐인데도 사람들이 마치 균열이나 치질이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물티슈뿐만 아니라 비데 등 물을 사용해 뒤처리하는 경우 습기를 잘 말려주지 않으면 같은 증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물티슈나 비데 사용 시 항상 물기를 완벽히 제거해 항문 주위 연약한 살에 습기가 남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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